시사위크|부산=이영실 기자 글로벌 기대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가 부산에서 먼저 공개됐다. 연상호 감독은 “시즌2는 여러 종류의 비범한 사상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의 정점을 보여주며 2021년 골든 토마토 베스트 호러 시리즈 부문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시청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지옥’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한층 진화한 스토리,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 등으로 더욱 생생한 세계관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옥’ 시즌2는 정식 공개에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인 ‘온 스크린’에 선정, 먼저 부산에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공식 상영은 물론, 오픈 토크 행사를 통해 주역들이 직접 관객과 소통하며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상호 감독은 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지옥’ 시즌2 오픈 토크에서 “시즌2도 일종의 재난물인데 시리즈 속 재난은 물리적 재난은 아니”라며 “지옥사자라는 초월적인 존재가 난동을 부리긴 하지만 지진이나 천재지변처럼 물리적인 위협이 아니라 사상적 재난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이고 사상적인 재난이 일어나는 것인데 시즌2에서는 사상적 재난을 맞이하는, 여러 종류의 비범한 사상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라며 “여러 인물들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사상적 재난에 대처해나가는지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더 풍성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부산영화제에서 일부 먼저 공개된 ‘지옥’ 시즌2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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