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백수저’ 셰프 선경 롱게스트가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24일 이후로 계속해서 악플을 받고 있다. 한 개의 동영상에 8000개의 댓글이 달렸다”며 “이게 사이버불링이 아니라고 정당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고 토로했다.
롱게스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플 수십 개를 캡처해 공개하며 “이건 내가 받은 댓글 중 1000분의 1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롱게스트는 지난달 24일 ‘흑백요리사’ 6화가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 비난 댓글 폭격을 맞았다. 해당 회차에서 롱게스트는 최강록, 조은주 셰프 등과 함께 ‘백수저 팀’을 이뤄 고기를 주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최강록 셰프 등 다른 출연자와 요리 방향 등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며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롱게스트를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조롱하거나, 미국인과 결혼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을 비난하며 심한 욕설을 하기도 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선경 롱게스트는 구독자 221만 명을 보유한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미국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하와이 비건 전문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17일 첫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글로벌 10위 TV 비영어 부문에서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영상프로그램’ 전체 1위에도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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