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kg 여자친구의 반란”
40일 동안 물만 마셨던 이유
2007년 영화 ‘궁녀’로 데뷔한 신소율은 드라마 ‘히트’, ‘응답하라 1977’ 등 주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실제 나이보다 10살 이상은 어린 배역을 맡았음에도 그는 작고 날씬한 체구로 인해 연기에 위화감이 없었는데. 하지만 그가 데뷔 전에도 현재처럼 날씬한 외모를 갖췄던 건 아니었다.
77 사이즈 연영과 학생
대학교 1학년 때 75kg에 77 사이즈 옷을 입었던 신소율은 외모에 자신이 없어 대학 시절 미팅도 한 번 못 해봤다.
보통 연극영화과 학생들은 인기가 많은데 신소율은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어서 속상했다고. 게다가 사람들이 전공이 뭐냐고 물어봐서 연극영화과라고 대답하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해 기분이 나빴다고 말했다.
여러 수모를 겪었던 그가 결정적으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가 있었던 그는 남자친구와 술자리에 갔다가 술에 취해 잠이 들었다.
선잠에 들었다가 깨는 찰나, 그는 남자친구의 지인들이 그에 대해 하는 얘기를 엿듣게 됐다. 그들은 신소율의 남자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살을 좀 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그러자 남자친구가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평소 그에게 살찐 게 귀엽다고 했던 남자친구에 실망감이 들었는데, 이어지는 말은 그를 더욱 충격에 빠지게 했다.
지인들은 남자친구에게 “뚱뚱하면 여자로 안 느껴지지 않느냐”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그냥 동생 같지”라고 대답한 것이다.
큰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신소율은 그 말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한 달 반 동안 운동도 하지 않고 굶었다. 한 끼도 먹지 않은 채 물만 먹고 누워있었고, 너무 배고프면 양배추 한 장을 먹으며 버텼다.
결국 약 20kg을 빼 46kg의 몸무게가 되어 학교를 가자 그가 전신 성형을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남자 선배들의 반응이 달라져 그에게 밥을 사주기도 했다고.
신소율은 남자친구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살을 뺐지만, 남자친구가 좋아서 그 후로도 2년을 더 만났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 뒷담화할 거면 왜 사귄 거지”, “젊어서 가능했지. 건강에 너무 안 좋은 방법이네”, “75kg 시절도 그렇게 뚱뚱해 보이지 않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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