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김경미씨는 잠자는 시간만 빼고 SNS에 몰두한다. 대기업에서 사내 강사 일을 했지만 아이 셋을 낳다 보니 경력 단절의 아픔을 겪게 된 경미씨는 현재 인플루언서의 꿈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재정적, 현실적 상황을 고려치 않고 본인의 꿈을 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3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경미씨는 집안일을 모두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있었으며,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보다 인스타그램 어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쇼핑라이브도 진행하는 경미씨는 청담동 헤어숍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등 많은 돈을 들이고 있었으나 벌어들이는 돈은? 0원이다.
“제가 하는 일에는 (품위유지를 위한) 투자가 안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한 경미씨는 그동안 메이크업 등을 위해 “한 1억원을 썼지 않을까”라고 밝혀 듣는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 다니던 대기업에서 퇴사하면서 받은 퇴직금으로 외제 차를 사들인 경미씨는 ‘이혼 숙려 캠프’ 출연을 위해 서장훈, 박하선 등 연예인도 부르지 않은 출장 메이크업을 불러 장원영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출장 메이크업을 부른 이유에 대해 “낯을 가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경미씨는 본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본 뒤 “좀 부끄럽기다”며 고개를 숙이기도. 경미씨는 2살 연상의 남편에 대해 “남들은 잘해주는 줄 아는데 속사정은 저만 안다. 결혼 후 한번도 남편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며 본인만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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