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공개 직후인 지난달 16일부터 22일, 그리고 그 다음 주까지 연속해서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가 두 주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4월 ‘기생수: 더 그레이’ 이래 처음 있는 일로, 예능으로 한정할 경우는 올해 2월 ‘피지컬:100’ 시즌1 이래 첫 사례다.
화제성 지수에서도 공개 2주차에 81,00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작년 3월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 이래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흑백요리사’는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참가자 간의 품위 있는 경연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거대한 세트와 신선한 재료들, 유명 요리사들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요리사들의 서사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사위원들의 맛 평가 방식과 독특한 경연 규칙 등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참가자 개개인의 겸손함과 도전 정신 또한 큰 감동을 안겨주며 탈락자에게도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는 프로그램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유명 참가자가 조기에 탈락해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파생 콘텐츠와 상품 생산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심사위원 및 출연자 관련 콘텐츠가 다량 생산되고 있으며, 관련 식당 방문기나 참가자 대사 편집 영상 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편의점 CU는 프로그램 내 디저트 경연에서 소개된 ‘밤 티라미수’ 출시 검토 중이며,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관련 탭을 신설해 출연자들이 운영하는 식당 정보 제공 및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점가에서도 관련 서적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요리 유튜버 최강록 씨의 ‘최강록의 요리 노트’ 같은 도서는 방영 후 당장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흑백요리사’ 열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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