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례식의 선언일까?
전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가 쌍둥이 동생 조준현 부부와의 ‘합동결혼식’을 꿈꿨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 양세찬은 “(쌍둥이 동생과) 둘이 진짜 오래 살지 않았냐”며 “결혼해서 따로 살면 어떨 것 같으냐? 내가 봤을 땐 울 것 같은데”고 말했다. 이에 조준호는 결혼 후에도 쌍둥이 동생 조준현과 같은 아파트에 들어갈 거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이런 분들이 합동결혼식 한다”고 말했는데. 조준호는 합동결혼식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합동결혼식을 상상해 보면, 신랑 측에는 조준호·조준현 형제의 부모님이 착석하고 신부 측에는 부모님 4명이 착석하는 상황.
양세찬은 다급하게 말리며 이거 방송 나가면 결혼 진짜 늦어진다고 걱정했다. 조준호는 한술 더 떠서 동생 부부와 신혼여행도 같이 가고, 상견례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완전한 (비혼) 선언”이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김대호를 의식하며 “구해줘 홈즈에서 비혼식을 두 번한다”고 말했다. 김대호도 씁쓸한 얼굴로 “이건 (장가를) 안 가겠다는 얘기랑 진배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조준호는 “제가 만약 합동결혼식을 한다면 이런 타운하우스에 바로 옆집에 살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찬은 “아내분들 생각 없이 둘만 정한 거잖아”라고 묻자, 조준호는 “둘 다 상의할 아내가 없으니까 일단 둘이 상의했다”고 답했다.
양세찬이 “그럼 아이도 똑같은 시기에 낳을 거냐”고 묻자, 조준호는 “그렇다”며 “그럼 네 명 중에 한명만 픽업하면 되지 않나. 다 계획이 있다”고 공동육아를 계획하고 있었다.
장동민은 “이 정도로 친한 (형제) 사이는 처음 봤다”며 “모든 것을 공유하고 가장 친한 사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준호·조준현 형제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쌍둥이 형 조준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이며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종목 해설을 맡기도 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