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가수의 폭언 때문에
성공을 결심한 트로트 가수
‘스타킹’, ‘아침마당’, ‘전국노래자랑’ 등 무명 시절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트로트 가수 박서진은 안타까운 가정사로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두 형이 49일 간격으로 사망하고 어머니도 자궁암 3기 판정을 받으며 그는 집안의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1학년을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선배 가수의 조언은?
돈을 벌기 위해 물고기를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를 탔다는 그는 그럼에도 가수의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를 중퇴하며 자연스럽게 사회관계가 끊긴 그는 성격까지 어두워졌고, 친구들은 배를 타고 온 그에게 “생선 비린내 난다”라며 놀리고 피해 그때부터 자신감이 떨어져 사람 눈을 잘 못 쳐다보게 됐다.
“사람과 얘기할 때 땅바닥만 보고 얘기했다. 이것도 많이 좋아진 거다”라고 말한 그는 이 습관으로 인해 활동 당시 선배 가수에게 미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 선배 가수는 그에게 조언을 해주겠다고 밤에게 전화를 해 대뜸 “너처럼 못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돈이 없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폭언했다고.
그는 전화를 끊고 “돈 없는 것도 못생기게 태어난 것도 내 잘못이 아닌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실까.”라며 소리 내서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 번은 그 선배 가수와 같은 행사에 섭외됐는데, 박서진이 참여한다고 하자 그 선배 가수가 “박서진이 참여하면 내가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해서 박서진의 행사가 취소됐다고 했다.
“그렇게 대선배님은 아니고 지금은 활동하지 않는 좀 어중간한 선배다”라고 말한 박서진은 그 선배 가수의 전화를 계기로 성공한 가수가 되어 그 가수 앞에 나타나리라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았던 그의 어머니는 생존율 40%를 딛고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겁한 선배가 누구인지 궁금하지도 않네. 이제 박서진이 더 잘 나갈 거니까 신경 쓰지 맙시다”, “진짜 못됐다. 도대체 누구냐”, “박서진 승승장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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