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애플 TV의 본격적인 약진이 시작되는 걸 까. 아직은 지켜봐야 하는 걸 까.
OTT계의 강자는 여전히 넷플릭스다. 가장 많은 작품수와 화제작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와의 만남이 애플 TV의 단비가 됐다.
애플 TV는 4일 “할리우드 대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애플 오리지널 필름 ‘울프스’ (Wolfs)가 지난 달 9월 27일 공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애플 TV+ 역사상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울프스’는 고위 공직자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고용된 두 라이벌 해결사가 힘을 합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100개 이상의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주말에 꼭 봐야 할 영화로 꼽히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울프스’를 향한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매우 재미있고 정말 기발하다”, “똑똑하고 품격 있는, 재치까지 겸비한 다채로운 영화”, “존 왓츠 감독의 세련된 연출”, “영리하고 잘 만들어진 작품”, “코미디의 정점을 찍은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피트” 등의 반응으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하룻밤 동안 두 라이벌이 함께 의뢰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등장하는 변수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그린 ‘울프스’. ‘울프스’는 고위급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고용된 개성 강한 두 전문 해결사 역할을 맡은 브래드 피트와 조지 클루니가 시원한 액션과 함께 경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애플 스튜디오스에서 제작한 ‘울프스’는 조지 클루니의 스모크하우스 픽쳐스(Smokehouse Pictures), 브래드 피트의 플랜 B 엔터테인먼트(Plan B Entertainment)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존 왓츠가 ‘울프스’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으며, 브래드 피트, 제러미 클라이너, 그랜트 헤슬로브, 조지 클루니, 다이앤 맥거니글이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클 베우그는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이같은 결과물 때문일까. 최근 애플 티비는 맷 데이먼과 케이시 애플렉이 주연을 맡은 ‘인스티게이터’를 공개했다. ‘인스티게이터’, ‘울프스’ 외에도 오스카상에 빛나는 스티브 맥퀸 감독의 ‘블리츠’가 11월 1일 극장 공개 이후 오는 11월 22일에 애플 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함께한 영화 ‘F1’도 잇따라 공개된다.
한편, 2019년 11월 1일 런칭한 애플 티비는 전 세계 최초로 오리지널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계속해서 오리지널 히트작들을 공개하고 있다.
애플의 오리지널 영화,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에미상을 석권한 코미디 시리즈 ‘테드 래소’ – Ted Lasso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 – CODA를 포함해 최근까지 516회의 수상 이력과 2,310회의 노미네이트 이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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