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물려줄 결심’ 3회 마지막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은 치열한 실전 주문 소화 역량 테스트와 마지막 면접 미션이 진행되었다.
최종 면접을 위한 마지막 미션은 사라진 메뉴를 재현하라. 밀려드는 주문과 모자란 일손 탓에 많았던 메뉴를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이제는 식당에서 판매하지 않는 메뉴를 만들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미션.
첫 번째 도전자 영훈의 선택은 깐풍기. 그는 17살에 요리를 시작한 후 차근차근 성공해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족이 찾는 식당을 갖고 아버지 같은 멘토를 찾는 게 꿈이라는 포부를 밝히며 면접을 대신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23살 우진이 선택한 건 매운 볶음우동. 마지막 미션 숙제가 내려진 후 미리 동네 주민들을 찾아 이제는 사라졌지만, 다시 맛보고 싶은 메뉴를 물어보고 다녔던 우진.
대구에서 시작되었다는 매운 야키우동을 나름대로 재현한 우진의 매운 볶음우동에 대해 사장님은 과거에 먹던 맛과도 다르고 중식을 안 해본 게 티가 나지만, 맛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때 같이 시식을 했던 1대 사장님(부인)은 “심심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이다”라며 우진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면접 과정을 바라보던 홍석천은 우진의 꼼꼼한 사전조사와 사장님 맞춤형 답변형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우진의 현명함에 한 표를 주었다. 스튜디오에서도 우진의 영리함에 감탄사가 연달아 터졌다. 여경래 셰프는 “나라도 저런 자세라면 점수를 더 준다”라며 우진의 준비성에 함박 웃음을 터뜨렸고, 홍석천 역시 연신 감탄사를 멈추질 못했다.
마지막 경호의 선택은 백짬뽕. 검색을 통해 백짬뽕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는 것을 알아낸 우진은 과거 해당 식당의 백짬뽕 사진만 보고 자신만의 버전으로 재현했다. 현재 식당에서 서빙하는 메뉴에서 최후에 뺐을 만큼 백짬뽕에 대해 애착이 강했다는 사장님.
세 도전자의 실력에 대해서는 인정한 사장님이 ‘자신과 같이 갈 사람’을 찾기 위한 면접을 진지하게 진행한 결과, 후계자로 결정된 도전자는 김우진이었다. 어린 나이에 대한 우려를 오히려 배움의 진지한 과정을 소화해낼 수 있는 자신감으로 이겨낸 우진은 진정한 후계자로 결정되자 환하게 웃었다.
결과가 나오자 스튜디오에서도 대반전이라면서도 우진이 결정된 것에 대해 한뜻으로 응원과 지지의 박수를 보냈다. 잊혀질 수 없는, 잊혀지길 원하지 않는, 언제까지나 추억 그대로의 그 맛이 이어지길 원하는 노포의 맛을 이을 후계자를 찾는 ‘물려줄 결심’ 마지막 회는 평균 1.8%, 최고 시청률 2.4%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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