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주차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를 구해온 입주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빌런 알박기 차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가 사는 아파트에는 주차 빌런이라고 불리는 민폐 입주민이 있다.
이 입주민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차량 2대로 돌려가며 주차를 하다가 최근에는 차량 한 대를 처분했는지 오래된 중고차를 구해왔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당 입주민은 대우자동차의 마티즈2 M150 차량을 구해와 알박기(자리를 맡아두는 행태)를 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곳곳의 도색이 벗겨져 있으며 찌그러지고 부식돼 녹이 슬어있다. 정상적으로 운행하기 어려운 수준의 차량이다. 알박기를 하기 위해 문제의 입주민이 구해온 것이다.
심지어 이 입주민은 이중주차 보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주차선도 지키지 않은 채 차를 대놨다.
A씨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런 차를 더 구해와서 알박기를 하고 있다”며 “주차 칸 앞에 대지도 못하게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로 주차해 뒀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참 열심히 산다”,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차량 뒤에 오토바이를 주차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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