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조선의 사랑꾼’ 최종화에서는 심현섭과 소개팅녀 영림이 ‘심고모’ 심혜진과 처음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30일 방송에서는 김국진과 강수지 부부, 최성국 부부, 심현섭과 소개팅녀 영림, 이천수와 심하은 부부, 그리고 심혜진, 김지민, 황보라가 함께 첫 야유회를 즐겼다.
이날 심현섭의 고모인 심혜진은 그를 보자마자 잔소리를 시작했다. 심혜진은 심현섭에게 “방송이 꺼졌으니까 하는 말인데, 반바지에 팬티 차림으로 방송에 나가지 마라”고 지적했다. 또한 예비 장모님과 통화하는 상황에서 그런 모습은 무례하다고 덧붙였다.
심혜진은 이어서 “너 혼자일 땐 상관없지만, 이제 영림 씨도 있고 가족이 생겼다. 너 하나만 생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웠다. 그는 “영림 씨가 속이 답답했을 것”이라며, 심현섭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개팅녀 영림은 그 말에 깊이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심혜진은 영림과 둘만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림은 “오시는데 힘드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심혜진은 “항상 하는 일이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이어서 “심현섭과 연애하면서 애로사항이 많죠?”라며, “잘 됐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심혜진은 “짜증 나는 부분도 있지만 그건 영림 씨가 잘 컨트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심성이 착한 친구다”라며, “잘된 것 같아 마음이 좋다”고 덧붙였다. 심혜진 나이는 심현섭보다 3살 많은 56세다.
이날 심현섭과 소개팅녀 영림은 출연진들에게 잔치국수를 준비해 대접했다. 김국진이 “이 국수는 어떤 의미냐”고 물었고, 황보라는 “결혼 발표하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심현섭은 “아까 식은 우리끼리 끝냈고, 여기는 야외 결혼식장 아니냐. 지금 식사하는 것”이라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반면 영림은 말을 아꼈다. 심현섭의 소개팅녀인 영림의 직업은 영어 강사로 알려져 있으며,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4살이다. 인스타그램 주소는 따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방송을 끝으로 TV조선의 인기 예능 ‘조선의 사랑꾼’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 방송은 2022년 12월에 첫 방송을 시작해 2023년 5월에 시즌 1을 마쳤고, 지난해 12월에 돌아온 후 다시 휴식기에 접어들게 됐다.
이수민과 원혁 커플이 결혼에 성공한 이후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심현섭의 노총각 탈출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종화 소식이 전해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조선의 사랑꾼’이 방송을 중단하는 동안 그 자리는 후속작 ‘생존왕: 부족전쟁’이 차지한다. 출연진은 김병만을 비롯해 이승기, 김동현, 추성훈, 박태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생존에 나선다.
‘생존왕’은 피지컬, 정글, 군인, 국가대표로 나뉜 12명의 정예 멤버가 정글에서 10일간 자급자족하며 3라운드의 대결로 ‘생존 최강자’를 가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의 사랑꾼’과는 전혀 다른 포맷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생존왕: 부족전쟁’은 오는 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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