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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BIFF] ‘청설’ 홍경·노윤서·김민주, “나와 가장 닮아” 캐스팅부터 완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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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청설’로 관객들을 처음 만났다. 순수하고 싱그러운 매력이 빛나는 세 사람이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롯데시네마센텀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GV(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선호 감독,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했다.

배우 김민주와 노윤서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대만을 넘어 대한민국까지 로맨스 영화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동명의 레전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날 조선호 감독은 “대만 영화를 본 분들도 계시겠지만 원작과는 다른 지점이 있다”라며 “원작이 순수한 첫사랑에 대해 만화 같은 사랑스러움에 집중했다면, 영화에서는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에 더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원작과의 차별점을 전했다.

홍경은 “20대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영화이면 좋겠다 했을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눈을 맞추지 않고, 상대에게 온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있다”라며 “누군가의 마음에 다가서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알았다”라고 전했다.

또 홍경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라며 “저는 아직 영화를 다 보진 못했지만 사전에 조금 보면서 그런 마음이 잘 담긴 것 같아서 참여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조선호 감독은 이런 홍경에 대해 “캐스팅 준비를 할 때 젊은 나이 연령대 배우 리스트를 받아서 보다가, 딱 보면 용준이지 않나 싶었다”라며 “제가 생각한 개성이 있고 20대 초중반의 활기와 눈빛이 깊다. 생각이 무겁고 깊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랬다. 하자고 하니까 한다더라. 땡큐였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김민주가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들의 커리어를 크게 보지 않았다는 조선호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내 제안하고 처음 만났을 때의 실제 모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주는 아이돌의 화려한 모습만 봤었는데, 그냥 가을이었다”라며 “제가 알던 화려한 김민주가 아니라 한 소녀, 한 사람으로서의 김민주가 왔다. 그 눈빛으로 말할 때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김민주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에 김민주는 “감독님이 이렇게 얘기해주셔서 감사한데 그래서 그런지 가을을 연기할 때 제 모습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며 “현장에서 편하게 연기했고, 저와 가장 닮아있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주는 “이렇게 긴 호흡은 처음이라 배우들, 감독님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처음 가을이 캐릭터를 봤을 때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여러분들도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원작과는 다른 포인트, 그리고 비슷한 포인트를 생각하면서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어와 수영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라고 고충을 전하기도 한 김민주는 “물에 뜨는 것부터 처음 배워서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하루 종일 수어와 수영을 하며 준비를 했다”라며 “촬영하는 기간에도 휴차에는 수영장에 가서 매일 연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노력한 바를 밝혔다.

‘청설’ 포스터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노윤서는 “또래 친구들과 영화를 찍는 것이 두 번째인데, 큰 역할을 맡아서 멋있게 만들어야 하는 책임감이 있었다”라며 “영화의 결이 잔잔하고 아기자기한데 촬영장 분위기 결도 비슷했다. 여름은 더웠지만, 소박하게 웃으면서 찍었다. 배운 것이 많았던 현장이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또 노윤서는 “셋이서 촬영 2~3달 전부터 수어 연습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재미있게 연습했다”라며 “김민주와는 자매 역할이다 보니 더 친해지려 노력했다. 자매처럼 동생처럼 챙기면서 찍었다. 또 홍경 오빠는 조용히 있다가 장난치고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 웃겨주는 분위기 메이커였다. 재미있게 귀엽게 촬영했다”라고 남달랐던 호흡을 전했다.

조선호 감독은 “영화 속에서 싱그럽고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배우들에게 담백한 느낌을 요구했다. 화장이나 화려한 꾸민듯한 느낌은 하지 말자고 했을 때 동의를 해줬다. 자기 또래 본 모습을 가장 많이 담아서 했고, 잘 녹아들어서 매력적으로 보였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청설’은 오는 11월 6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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