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6년이다. 대중들은 그를 작품으로 기억한다. 1988년 CF 모델로 데뷔한 최진실은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영화 ‘마누라 죽이기’ 등에 출연하며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었다.
그렇다면 고인과 마찬가지로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가족은 그를 어떻게 기억할까. 고인은 야구선수 출신인 고 조성민과의 사이에서 2001년 아들 최환희, 2003년 딸 최준희를 품에 안았다. 최환희는 가수 지플랫으로,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최환희는 할머니와 함께 2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을 찾아 16주기를 맞은 고인을 기렸다. 고인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40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최환희는 이날 뉴스1에 “(최진실에게) 항상 똑같이 잘 계셨냐는 말로 시작을 해서 그냥 앞으로의 제 근황이 될 것들이나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이 다 잘 되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만약 어머니가 계셨다면, 친구 같은 어머니가 되셨을 것 같다, 제가 만든 것에 대해 안 좋은 거는 안 좋다 해 주시고 좋은 건 좋다고 되게 털털하게 피드백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동생 최준희와 묘소에 함께 찾지 않는 것에 대해선 “준희와 따로 와서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전혀 그런 거 아니다”라며 “준희는 지금 미국에 있는데 사이는 좋다, 서로 의지해서 서로 하던 거 응원해 주면서 종종 연락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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