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그룹 태사자 출신 가수 김형준은 쿠팡맨 이후에 새직장에 출근 중이다.
남자 그룹 태사자 출신 가수 김형준이 쿠팡맨 이후의 근황을 공개했는데. 1일 김형준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최근 쿠팡맨을 그만두고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김형준은 “전혀 연예계와 관련 없는 일”이라며 “최대한 저의 신분을 숨기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중에는 매일 출근하고 있다”며 “직원이 3명 있다. 아침 11시쯤 출근해서 저녁 7~8시쯤 퇴근한다”고 밝혔다. 김형준은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쿠팡 잇츠(음식 배달)를 더 열심히 해야 하나 고민에 빠져 있다”며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쿠팡맨으로 잠깐 일했던 것이 아니었다. 지난 3년간 쿠팡에서 새벽 배송 일을 하면서 열심히 일했다고. 그는 “한 달에 하루 이틀 쉬고 거의 밤낮”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평균 200~300개 물건을 날랐다고.
김형준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요새는 비닐 포장된 물품이 650원, 박스 포장된 물품이 800~850원”이라면서도 “초창기에는 비닐 포장, 박스 포장 모두 2500원 동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창 열심히 할 때는 새벽 1,500원, 낮에는 1000~1200원이었다”며 “하루에 200~300개씩 한 달 내내 열심히 하면 기름값 빼고 대충 제가 얼마 정도 가져갔는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를 대략 계산해 보면 평균 약 750만 원(1,220원X250개X25일)을 번 셈이다.
김형준은 배달 업무에 대해 “정신적 트레스가 아무래도 없었다”며 “오히려 그때가 더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형준은 “(과거 활동할 때는) 매니저들한테 맞기도 하고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빛이 났지만 무대 뒤에서는 거의 지옥같은 생활을 했기 때문”이라며 “(1집) 이때는 돈을 100원도 못 갖고 갔다”고 주장했다.
김형준은 시청자들을 향해 “그냥 열심히 사는 김형준이라는 사람이 있다”며 “이렇게만 기억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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