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박물관으로 자리 옮긴다

싱글리스트 조회수  

13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 박물관 한복판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고선사지 석탑을 옮기는 데는 4∼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2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국보 ‘경주 고선사지 삼층석탑’ 이건(移建) 및 보존 처리 안건을 논의해 조건부 가결했다. 이건은 건축물 등을 옮겨 짓거나 세우는 것을 뜻한다.

고선사지 석탑을 관리해 온 경주시와 국립경주박물관 측은 현재 박물관 내 신라미술관 근처에 있는 탑을 야외 전시장으로 옮기고자 위원회에 허가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 전시장에 있는 다보탑·석가탑 복제품 대신 고선사지 석탑을 두겠다는 취지다.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실물과 같은 크기로 만든 복제품은 1975년 박물관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사진=국립경주박물관
사진=국립경주박물관

두 탑을 만들면서 세운 비석에는 “비바람에 씻기고 깎여 절묘한 옛 모습 사라져 가므로 박정희 대통령이 그것을 보고 미리 먼 뒷날을 걱정한 나머지 두 탑을 새로 만들라 분부했다”고 돼 있다. 박물관 신축 개관식과 함께 열린 탑 제막식에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다.

고선사지 석탑을 옮기려는 계획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된 이 탑은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박물관 관람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유물이었다. 

박물관 입구나 주요 전시관과 떨어져 있어 탑의 존재를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고, 오히려 다보탑과 석가탑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관람객도 적잖았다고 한다.

고선사지 석탑은 통일신라 전기인 7세기 후반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탑은 해골에 고여 있는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로 잘 알려진 원효대사(617∼686)가 주지로 있었다고 하는 고선사의 옛터에 세워져 있었다.

싱글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제이홉 '민간인으로 첫 패션 행사 참석' #배드빌런 '우리는 히어로' #고준희,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비율 [D:주간 사진관]
  • '살림남' 백지영, 방송 최초 60평 집 공개...은지원 초대
  • 로제&브루노 마스부터 빅뱅까지...'MAMA' 진가 재확인
  • '미우새' 이용대, '흑백요리사' 장사천재와 묘한 플러팅 (ft.김준호x이동건)
  • 나우어데이즈, 청춘화보 “god 선배님들처럼 오랜시간 팬들과”
  • 죽음의 문턱에서 .. 배우 이덕화에게 무슨일이

[연예] 공감 뉴스

  • '조명가게' '무빙2'→'북극성'까지 디즈니+ 중심에 선 韓 콘텐츠
  • 세븐틴, ‘MAMA’ 대상 2개 포함 5관왕..."변치 않고 함께하겠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에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숨멎 엔딩
  • 제로베이스원, 'MAMA'서 영화 같은 퍼포먼스...3관왕 쾌거
  • "잘 즐겨보자?" (여자)아이들 소연, 직설 가사→갑론을박 영향 無 '수상 소감' [MD★스타]
  • "로제와 나의 무대 즐겼길" 브루노 마스, 신곡 홍보까지…진한 우정 과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 테라급 전송망 실증…데이터센터간 전송속도 2.6배↑
  • 아빠들 ‘멘붕’.. 선 넘은 정부, 신차 구매 ‘이것’ 규제에 제대로 난리
  • [오늘 뭘 볼까] 다름을 인정합시다..영화 ‘안녕, 내 빠끔거리는 단어들’
  • 김태리 주연 ‘정년이’, 왓챠 HOT 10 2주째 정상에 서다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시속 454km” 부가티 미스트랄, 지붕 없이 세계 기록 세운 위엄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아빠들 ‘멘붕’.. 선 넘은 정부, 신차 구매 ‘이것’ 규제에 제대로 난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최고 5억3000만원"…한때 교황청 금서 목록 올랐던 '이 책' 경매 나온다

    뉴스 

  • 2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스포츠 

  • 3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4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스포츠 

  • 5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제이홉 '민간인으로 첫 패션 행사 참석' #배드빌런 '우리는 히어로' #고준희, 다른 세계에서 온 듯한 비율 [D:주간 사진관]
  • '살림남' 백지영, 방송 최초 60평 집 공개...은지원 초대
  • 로제&브루노 마스부터 빅뱅까지...'MAMA' 진가 재확인
  • '미우새' 이용대, '흑백요리사' 장사천재와 묘한 플러팅 (ft.김준호x이동건)
  • 나우어데이즈, 청춘화보 “god 선배님들처럼 오랜시간 팬들과”
  • 죽음의 문턱에서 .. 배우 이덕화에게 무슨일이

지금 뜨는 뉴스

  • 1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5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연예] 추천 뉴스

  • '조명가게' '무빙2'→'북극성'까지 디즈니+ 중심에 선 韓 콘텐츠
  • 세븐틴, ‘MAMA’ 대상 2개 포함 5관왕..."변치 않고 함께하겠다"
  •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 채수빈에 “네가 벗을래 내가 벗길까” 숨멎 엔딩
  • 제로베이스원, 'MAMA'서 영화 같은 퍼포먼스...3관왕 쾌거
  • "잘 즐겨보자?" (여자)아이들 소연, 직설 가사→갑론을박 영향 無 '수상 소감' [MD★스타]
  • "로제와 나의 무대 즐겼길" 브루노 마스, 신곡 홍보까지…진한 우정 과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KT, 테라급 전송망 실증…데이터센터간 전송속도 2.6배↑
  • 아빠들 ‘멘붕’.. 선 넘은 정부, 신차 구매 ‘이것’ 규제에 제대로 난리
  • [오늘 뭘 볼까] 다름을 인정합시다..영화 ‘안녕, 내 빠끔거리는 단어들’
  • 김태리 주연 ‘정년이’, 왓챠 HOT 10 2주째 정상에 서다
  • “공무원 일 똑바로 안 하나” 순정 차량인데 불법 튜닝 과태료는 왜 줘?
  • “시속 454km” 부가티 미스트랄, 지붕 없이 세계 기록 세운 위엄
  • “짜릿하다” 싸커킥 맞은 대리기사, 가해자 참교육 성공했다
  • 아빠들 ‘멘붕’.. 선 넘은 정부, 신차 구매 ‘이것’ 규제에 제대로 난리

추천 뉴스

  • 1
    "최고 5억3000만원"…한때 교황청 금서 목록 올랐던 '이 책' 경매 나온다

    뉴스 

  • 2
    '제2의 메시' 라민 야말, 바르셀로나와 장기 재계약 임박...'6년 계약+바이아웃 1조 5000억' 합의 완료

    스포츠 

  • 3
    8년 만에 풀체인지에 “모두들 관심 폭발”… 에스컬레이드 잡으러 온 대형 SUV

    차·테크 

  • 4
    '발롱도르 위너' 조만간 돌아온다...펩 과르디올라 직접 컨펌 "1월에 복귀 예정, 회복 잘 진행 중"

    스포츠 

  • 5
    박동원·이지영 나갔는지 얼마나 됐다고…영웅들 NEW 안방왕국 기틀 다졌다, 31세 다년계약 포수 존재감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플라스틱 그만” 나이·국경 없이 한목소리 낸 사람들: 손팻말까지 눈길을 확~ 끌었다

    뉴스 

  • 2
    '반니스텔루이 제쳤다'...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코번트리 시티 부임 확정→주말 공식 발표 예정

    스포츠 

  • 3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 4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스포츠 

  • 5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