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손해 보기 싫어서’ 주민경과 허정민이 다시 서로를 선택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연출 김정식) 최종회에서 차희성(주민경)이 윤태형(허정민)과 재회했다. 앞서 차희성은 윤태형이 과거를 후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꿰뚫어 보고 이별을 고한 바 있다. 차희성은 이별 사실을 손해영(신민아)과 남자연(한지현)에게도 고백했다. 그는 “헤어졌다. 이건 아닌 것 같아서 내가 헤어지자 했다”라고 밝히면서도, “잘했다. 임신도, 결혼도 생각 없지 않았냐”라는 말에 “아기는 낳을 거다”라고 답해 손해영을 놀라게 했다. 손해영이 만류하자 그는 “해영아, 나 오래 살고 싶다. 엄마처럼 영원히 살고 싶다. 엄마는 돌아가셨어도 여기 있지 않냐. 네 얼굴에도 있고 네 성격에도 있고 네 말투에도 있다. 엄마는 네버 다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잠시 동안 차희성을 떠났던 윤태형은 다시금 그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녹음 중이던 차희성의 앞에서 차고 있던 임산부 체험복을 보여주며 “아무리 노력해도 내가 차희성이 될 순 없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차희성을 사랑하지 않는 내가 될 순 없었다. 그러니까 나 한 번만 봐줘라”라고 애원했다. 이어 그는 “네가 내 아이를 낳을 여자라 사랑한 거 아니다. 그냥 차희성을 사랑한 거다.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 거다. 그러니까 나한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라고 부탁했고,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될 기회는 한 번밖에 없다. 그런데 오빠는 그 기회를 써버렸다”라고 등을 돌리는 차희성을 붙잡으며 “나 임산부 체험도 하고, 좋은 아빠 수업도 받았다. 그러니까 희성아 한 번만 받아줘라. 너도 뱃속 일은 기억 못 하지 않냐”라고 설득했다. 결국 차희성은 윤태형을 받아줬다. 이를 들은 손해영은 “왜 그걸 받아주냐. 윤 PD 안 지겹냐”라며 질린 표정을 지었지만, 차희성은 미소를 머금으며 “그게 문제다. 아직도 오빠가 너무 웃기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X TVING ‘손해 보기 싫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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