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남편 최동석과 불륜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동석이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다”는 입장을 밝한 가운데 그가 지난 7월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이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6월 “여성 A 씨가 최동석과 불륜 행위를 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은 제주지방법원 가사2단독 송주희 부장판사가 담당하고 있다.
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개인사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개인사로 피로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전했다.
최동석은 9월 30일 밤 개인 계정에 “오늘 저녁 있었던 저에 관한 CBS 보도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밝힙니다. 우선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남겼다.
이어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진실은 법정에서 밝히고 법원의 판단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한 억측은 잠시 거둬주시길 바랍니다”고 강조했다.
최동석은 앞서 다른 게시물에 ‘박지윤씨가 상간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했다고 기사가 떴는데 사실인가요? 상간녀가 있나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 7월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자신을 소개하고 이혼 후의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이혼 전 주변에 조언을 구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어느 날 외출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이 집에 안들어왔다. 아이를 찾으러 서울에 왔는데,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이혼) 기사가 나왔는데 알고 계시냐고 하더라. 그래서 알게 됐다. 물론 (그 전에) 사건은 있었지만, 그건 말을 할 수 없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당시 최동석은 “사건은 있었지만”이라고 언급했는데, 과연 그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네티즌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한편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 박지윤과 지난 2009년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상간녀 소송까지 더해지면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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