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공개시간에 관심이 쏠린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7일 첫 방송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2일까지 38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18개국 넷플릭스 TOP 10에 진입했다. 특히 17일에는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글로벌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흑백요리사’는 ‘흑수저’라 불리는 재야의 고수 셰프들이 ‘백수저’라 불리는 스타 셰프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펼쳐지는 요리 대결을 그린다. 20명의 스타 셰프와 80명의 흑수저 셰프들이 팀을 나눠 경쟁하는 구조로, 흥미로운 요리 대결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첫 화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프로그램은 안성재 심사위원의 깐깐한 평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의 세심한 심사평은 인터넷 밈으로 확산되며 프로그램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소금 간 하나에도 ‘보류’를 외치는 안성재의 꼼꼼한 심사와 백종원의 날카로운 평가가 대조를 이루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백종원이 눈을 가리고 음식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눈을 가린 상태에서도 음식의 특징을 정확히 맞춰내는 장면은 인터넷에서 “이게 개그 프로그램이 아니냐”는 농담 섞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최현석, 최강록, 정지선 등 국내외 유명 셰프들에 더해 세계 요리 대회 심사위원까지 참가자로 등장해 수준 높은 요리 대결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흑수저 셰프들 중에는 서울에서 문을 열자마자 만석을 이루는 실력파 셰프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 중에서는 만화책 속 장면을 요리로 재현하거나 급식 조리사 출신의 참가자가 등장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의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자극적인 연출 없이 오직 요리 자체로 승부하는 방식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백종원과 안성재의 서로 다른 평가 방식은 긴장감을 더하며, 제작진의 세심한 기획력도 돋보인다.
‘흑백요리사’는 매주 화요일에 새로운 회차가 공개되며, 8~10화는 1일 오후 4시에 만나볼 수 있다.
– 1~7화 : 공개
– 11~12화 : 10월 8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