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신혜, 최태준 부부가 특별한 첫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 2017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8년 3월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1년 4년의 열애 끝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5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런 두 사람이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았다.
먼저 박신혜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액션 판타지.
박신혜는 극 중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판사 강빛나의 진짜 정체는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자들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악마 유스타티아다. 박신혜는 그간 ‘상속자들’, ‘닥터슬럼프’ 등의 ‘정의로운 캔디’를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에 나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1일 연속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는 각각 6.8%(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 9.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3회 8.0%, 4회 9.7%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4회의 경우 토요일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 역시 3.3%로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한 ‘굿파트너’의 후속작이자, 2016년 ‘닥터스’ 이후 박신혜의 8년만 SBS 복귀작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최태준 역시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최태준은 청렴빌라 옥탑방에 사는 차태웅 역을 맡았다.
‘다리미 패밀리’는 첫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은 작품이다. 현재 KBS 주말극은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당장 ‘다리미 패밀리’의 전작 ‘미녀와 순정남’은 시청률 20%를 넘은 것은 단 두 차례뿐이다. 평균 시청률 역시 16.9%에 그쳤다. 무엇보다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과 시청률 대결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는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타이틀을 달고 KBS 주말극 설욕에 나섰다. 또한 박신혜 주연작 ‘지옥에서 온 판사’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단 일주일 차이로 최태준이 안방을 찾는 것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비록 완벽히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지는 않지만 부부의 출연작이 동 시기에 방송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다리미 패밀리’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최태준은 “따로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지만 서로 너무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하라고 잘 이야기했다”며 박신혜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성준해 감독 또한 “(두 작품의) 시간이 겹치지는 않는다. 아내 분께서 다른 채널에서 드라마가 나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두 드라마 다 대박에 나서 가정에 큰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다리미 패밀리’는 ‘지옥에서 온 판사’와는 사뭇 다른 첫 성적표를 받았다. 1회는 시청률 14.1%로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는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14.5%에 그쳤다. 아내와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은 최태준이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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