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낸 에스파 카리나의 입술을 보세요. 본인의 입술보다 살짝 크게 립 라인을 그려주고 경계선을 스머징한 뒤 차분한 톤의 핑크 립스틱을 채워 발랐어요. 피부톤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오버립 메이크업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듯 해요.
화사가 선보인 메이크업에선 치명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브라운 컬러의 립 펜슬로 입술 라인을 강조한 뒤 짙은 로즈 우드 컬러의 립스틱을 발라 자기주장이 확실한 오버립을 연출했기 때문이죠. 화이트 셔츠를 과감하게 풀어 헤친 뒤 오버사이즈 레더 재킷을 걸쳐 완성한 관능적인 룩과 최고의 합을 이루네요.
비비지의 은하는 본래의 입술보다 도톰하게 레드 립스틱을 바르고 뾰족한 입술 산 사이를 둥글게 연결해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합니다. 그다음 투명 립글로스를 올려 탱글탱글한 오버립을 연출했죠. 눈가에 글리터 아이섀도우를 넓게 펴 바른 뒤 양 볼을 붉게 물들이니 오목조목한 이목구비에 잘 어울리는 가을 메이크업이 완성됐어요.
오버립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입술 라인을 무작정 크게 그려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위아래 입술을 1:1 비율로 맞추면 자연스러운 오버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아랫입술의 두께에 맞춰 윗입술 라인을 수정하고 피치 핑크 톤의 매트한 립스틱으로 마무리한 프로미스 나인의 이채영을 참고해 보세요.
르세라핌의 홍은채도 오버립 메이크업에 도전했어요. 립 전체에 채도가 낮은 핑크 컬러를 채우고 입술 라인을 밖으로 확장하며 스머징 했는데요, 마무리로 레드 톤의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 덧발라 입체감을 부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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