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유튜버 미자가 결혼 후 느낀 남편과의 경제적 차이를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미자 김태현 부부가 출연했다. 미자는 결혼 전과 후의 남편과의 씀씀이 차이를 느꼈다고 입을 뗐는데.
절약하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진 미자. 그는 어릴 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무조건 저금통에 넣거나 은행으로 가서 통장에 차곡차곡 저금을 해왔다. 그에게 돈은 쓰는 것이 아닌 모으는 것이었다.
미자는 결혼 후 남편의 씀씀이를 알고 놀랐다. 미자는 “나와 기준점 자체가 다르다”고 말했다.
미자는 “우리 친정에선 가족들 생일마다 10만 원씩 각출해서 준다”며 “남편은 무조건 백 단위”라고 말했다.
지출 단위가 10배가 되자 미자는 당황했다. 미자는 “그 씀씀이를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생활 초반에는 이 문제로 갈등이 심하기도 했었다고.
미자는 “남편은 전부터 돈을 잘 벌었고 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았던 사람”이라고 서로 다른 경제적 차이를 인정했다.
배우 장광·전성애 부부의 딸인 미자는 2009년 MBC 코미디언 19기 출신으로 지난 200년 4월13일 코미디언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미자는 남편과의 결혼식 축의금 액수의 차이도 설명했다.
미자는 “나는 축의금이 3만 원, 5만 원, 7만 원, 10만 원 단위로 들어왔다”며 “그런데 남편은 연예인들이 하객이다 보니 1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 단위로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미자는 500만 원 축의금을 낸 사람은 신동엽 선배라고 말했다.
미자는 “지금은 나도 돈을 버니까 부담이 없지만 결혼 초에는 너무 힘들었다”며 “이 문제로 울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태현 미자 부부는 한강이 보이는 전망 좋은 신혼집을 마련했는데. 미자는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을 통해서 “남편이 열심히 일해가지고 (매입했다)”며 “재테크도 잘하고 해서 융자 1원도 없이 했다”고 설명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