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만화가 김풍이 섭외 요청을 받고도 출연하지 않은 이유가 알려졌다.
최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흑백요리사에 왜 김풍은 캐스팅 안됐을까?”, “그러고 보니 흑백요리사 김풍은 안 나왔네” 등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확산했다.
김풍은 요리하는 만화가로 유명하다. 다년간의 자취생활로 단련된 ‘초간단’ 레시피로 과거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 셰프테이너로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올린 스레드에서 그 이유가 알려졌다. 김풍은 ‘흑백요리사’ 섭외 요청을 받았지만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서유리는 개인 스레드에 “흑백요리사 진정한 마계요리사 김풍, 이 오빠 왜 안 나옴? ㅋㅋㅋ”이라는 글을 올린 뒤 실제 김풍과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카톡에 따르면 서유리는 김풍에게 “오빠 나 서유리. 흑백요리사 보다가 오빠 안 나와서 섭섭하네”라고 물었고, 그러자 김풍은 “섭외 왔는데 요리에 흥미를 잃어서 거절ㅎㅎㅎ”이라고 답했다. 이에 서유리가 웃음을 터뜨리자 김풍은 “주화입마에 빠짐”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서 ‘주화입마(走火入魔)’란 사자성어로, 주로 무협지에서 심리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를 이르는 의미로 쓰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눈 가리고 심사 받으면 어땠을지 너무 궁금하네”, “김풍 나와서 최현석이랑 붙는 거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요새는 라면 밖에 못 끓인다고 함”, “저기 나와서 아이디어 얻어서 카페 같은 거 차리시면 잘 될 거 같은데”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흑수저 셰프 80인과 백수저 셰프 20인의 치열한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넷플릭스 새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공개 일주일 만에 글로벌 TOP10 TV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출연자들 역시 화제성을 독식하고 있다. 실제 ‘흑백요리사’ 출연진 식당 리스트 등이 연일 입소문을 타는 등 망해가던 요식업을 살리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5~7회는 지난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됐다. 다음 달 1일에는 8-10회, 8일에는 11-12회까지 매주 화요일 새 회차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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