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을 너무 많이 가려서
‘이것’까지 했다고?
”신세대 보고-어른들은 몰라요’, ‘학교’, ‘여고괴담’, ‘단팥빵’ 등에서 동안 미모를 뽐내며 열연을 펼쳤던 배우 최강희.
그녀는 스마트폰이 출시된 이후인 2009년까지 2G 핸드폰도 아닌 삐삐를 사용했을 정도로 독특한 성격으로 유명한데.
최강희는 SBS 시트콤 ‘행진’에 함께 출연했던 것을 계기로 개그우먼 송은이와 친분을 쌓게 됐고, 그녀의 소개로 개그우먼 김숙의 집에 방문하게 됐다.
하지만 송은이가 집에 갈 때도 최강희는 집에 가지 않았으며, 무려 한 달 동안이나 처음 본 김숙의 집에 얹혀 살았다고 한다.
워낙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던 최강희는 김숙이 일어나면 잠이 들고, 잠이 들면 일어나는 등 얼굴을 전혀 마주치지 않았다는데.
김숙 역시 처음 본 사람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 최강희의 이러한 행동이 크게 불편하지 않았으며, 이를 계기로 셋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최강희가 가끔 ‘보고 싶다’라는 메세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정작 전화를 걸면 받지 않아서, 오히려 전화를 받으면 김숙이 “왜 받았냐”라며 화를 낼 정도라고.
낯을 너무 가려 ‘이것’까지?
그녀는 이러한 독특한 성격 때문에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곧바로 자퇴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당시 연극영화과에 다녔던 최강희는 첫 연기 수업에서 자신의 몸으로 ‘점’을 표현하라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고, 도저히 점이 될 수 없어 자퇴를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동안인 외모와 독특한 성격, 탄탄한 연기력까지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자취를 감춰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던 그녀.
최강희는 최근 “우울증이 심해져 배우 활동을 그만뒀는데, 쉬는 동안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많이 극복했고 용기도 얻었다. 다시 연기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점이 됐을까”, “둘 다 낯을 그렇게 가리는데 한 달 동안 같이 산 게 신기하네”, “얼른 복귀하길 기대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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