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솔직하게 털어놓은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이유
서로 매일 부딪히며 사는 연예인은 모두 그렇겠지만, 특히 동고동락이 일상인 코미디언들은 그 관계가 더욱 끈끈하다는데.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도 두 인기 개그맨은 서로를 10년 동안 보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연 둘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10년이나 안 봤다고?
최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서 정종철을 만난 김영철은 “얼굴을 안 본 지 최소 10년은 넘은 것 같다. 개그 프로그램을 할 때도 코너가 겹쳤던 적이 얼마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정종철은 “무조건 10년은 넘은 것 같다. 우리 둘이 잘 안 맞는다. 못생긴 사람들은 서로 친해질 수 없는 벽이 있다”라고 이야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손뼉을 치며 웃던 김영철은 “못생겼다는 표현은 좀 그렇다. 독하게 생겼다는 말은 어떠냐”라고 말했고, 그러자 정종철은 “직업적으로 생겼다고 하자”라고 정정했다.
김영철은 “내가 1999년도에 데뷔했는데 그때는 내가 제일 직업적이고 독한 얼굴이었다. 그런데 다음 해에 15기를 뽑았던 예능 국장님이 와서 내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하더라. 살면서 처음으로 너무 불안하고 위기의식까지 느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데뷔한 지 겨우 1년밖에 안 됐는데 후배로 정종철이 들어왔다. 내가 안 좋아하는 걸 얘도 느꼈나 보더라. 어느 날 왜 이렇게 나를 싫어하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너무 슬프더라. 너무 못생겨서 싫어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정종철은 “나는 선배를 너무 좋아해서 처음에는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나중에 오지헌이 들어오고 나니 모든 게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갔다”라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일을 너무 잘하는 후배가 들어오면 짜증 나긴 하지”, “그래도 너무 서운했겠다”, “갑자기 이해됐다는 말이 너무 웃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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