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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재개한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절대 나가지 않겠다고 작심한 방송: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니 열 받는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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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활동을 재개한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보이콧을 선언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좌), 피프티피프티(우). ⓒ뉴스1, 어트랙트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좌), 피프티피프티(우). ⓒ뉴스1, 어트랙트

그 대상은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간 ‘템퍼링 의혹’(그룹 멤버를 소속사 허가 없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도록 설득하려는 시도)이 불거졌을 당시, 편파 방송을 진행한 SBS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해 8월 ‘피프티피프티’ 기존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한 전후 과정을 방송에서 다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알’ 제작진은 멤버들과 전속계약 분쟁 중 전 대표와 대립한 안 대표 측 주장에 유리하게 방송을 구성해, 편파 방송이란 비판이 일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SNS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SNS

2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 대표는 “예능과 교양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어트랙트와 인간 전홍준에게 너무 큰 실수를 했다. 홍보를 못해도 상관없다. 어떤 때는 돈보다 명예나 자존심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그것이 알고싶다’는 결국 해당 방송을 삭제하고 잘못을 시인했다. 방심위에서도 ‘경고’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어트랙트와 전 대표에게 연락을 취해 사과하지 않았다.

전 대표는 “(연락은)전혀 없었다. 아는 PD들에게 간접적으로 비공식적 사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연락이 없지만 생각이 없었다. 사람을 그렇게 난도 난질하고 비공식 사과를 하면 무슨 의미냐?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내 자존심이 세워진다”고 토로했다.

5인 멤버로 재결성 된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5인 멤버로 재결성 된 ‘피프티피프티’.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는 SBS ‘인기가요’를 제외한 지상파 3사와 Mnet 등 케이블 방송의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지난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튠’(Love Tune)을 발표한 ‘피프티피프티’는 26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27일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오늘 28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 출연하지만, 하루 뒤인 29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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