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위한 청소’는 피하고 싶었다.
배우 한가인이 최초로 집을 공개한 가운데, 가사도우미를 고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청소받기 위해 청소해야 하는 역설적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한가인은 지난 26일 개설한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실거래가 21억원(2019년 기준) 집 내부를 공개했다. 집을 보여주기 위해 3~4주간 청소했다는 한가인은 바쁜 일정 탓에 청소를 잘 하지 않는다면서도, 가사도우미는 고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모(가사도우미) 눈치가 너무 보여서”다.
그는 “‘아니 어떻게 한가인이 이렇게 하고 (사냐). 얘 너무 지저분하게 사는데’ 이럴까봐. 그 눈치가 보여서 내가 청소하는 이모가 오실 때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더라). 그러니까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저 진짜 모범생 그만하고 싶어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나도 청소 잘 안하는데 수리기사가 뭐 설치하거나 누가 오거나 그럴 때 청소한다” “의외로 남 쓰는게 쉬운 게 아니다. 돈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 “일반인도 그런데 연예인은 더 그럴 거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가인은 앞서 2002년 ‘아시아나항공’ CF로 데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노란 손수건’ ‘애정의 조건’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했다. 동료 배우 연정훈과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녀1남을 두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예능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그리스 로마 신화 – 신들의 사생활’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편’ 등에 고정출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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