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겸 방송인 가비(신가비·30)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부캐릭터 ‘퀸가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튜브가이드가 발표한 9월 넷째 주 국내 유튜브 채널 순위에 따르면 가비의 유튜브 채널 ‘가비 걸(GABEE GIRL)’은 주간 조회수 907만 회, 주간 구독자 수 1만 명을 기록하며 ‘인플루언서’ 분야 1위에 올랐다. 채널 구독자 수는 현재 58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는 ‘디바마을 퀸가비’라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같은 해외 유명 셀럽의 리얼리티 예능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월드스타 ‘퀸가비’가 한국에 와서 적응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고 있다.
가비는 미국 LA 출신의 부유층 셀럽 캐릭터로 등장하며 톰 행크스와 저스틴 비버는 그의 이웃이고 비욘세와 리한나는 친구라는 과장된 설정을 연기한다.
또한 매니저를 찾거나 파파라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등 허세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5월 말 처음 공개된 이후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초 31만 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현재 58만 명을 기록 약 3개월 만에 27만 명 이상의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가비의 연기는 물론이고 브라이언, 이은지, 풍자 등의 유명 게스트들이 등장해 가비의 설정에 맞장구를 치다가 과도한 설정에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들도 큰 볼거리다.
가비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캐 ‘퀸가비’에 대해 “지금 부캐에 심각하게 빠져 있는 상태”라며 캐릭터를 연기할 때 자신이 과연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고민하기도 하지만 촬영에 임할 때는 몰입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촬영 중에는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감을 느끼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모든 것을 잊고 ‘퀸가비’에 완벽히 몰입한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퀸가비’로 큰 주목을 받고 있지만 안무가로서의 본업 역시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그룹 아이브의 곡 ‘해야(HEYA)’와 ‘아센디오(Accendio)’의 안무 작업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엠넷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팀 ‘라치카’의 리더로 출연했다. 마치 뉴욕 길거리 한복판을 연상시키는 듯한 화려한 스타일링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방송 초반, 함께 출연한 팀 ‘훅’의 리더 아이키와 라이벌 구도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아이키의 매력에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중의 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비는 “사람들이 제가 방송과 ‘퀸가비’를 하니까 안무가인 것을 잊어버리시는 것 같다. 하지만 안무가로서도 여전히 열심히 활동 중이며, 안무가는 제게 소중한 1순위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튜브가이드가 발표한 9월 넷쨰주 인플루언서 순위권에는 1위 가비를 비롯해 제니파크, 리쥬라이크, 혜진쓰, 덱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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