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아이돌 김준수와 김재중이 다시 뭉친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에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동방신기 시절 누렸던 인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다. 약 15년 만의 공중파 예능 출연이다.
김준수는 동방신기가 전성기 시절 아시아 남성 그룹 최초로 오리콘 차트 1위를 하고,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가수로 기네스 세계 진기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2위가 마이클 잭슨이었다고 말해 더 놀라움을 안겼는데.
그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3집 앨범을 발매하고 국내 연말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받았다”고 말한 김준수. 대상을 싹쓸이했던 앨범의 타이틀 곡은 ‘O-正.反.合.'(오정반합). 패널들 모두 듣자마자 “아~역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 소절 불러달라는 부탁에 김준수는 순간 현장을 2006년으로 리셋했다. 변함없는 동방신기의 메인보컬 목소리에 사람들이 감탄하자 김준수도 “나도 너무 오랜만에 부른다. 가사가 떠오르네요. 아직”이라며 쑥스러운 듯 답했다.
데뷔곡 HUG의 한 소절까지 듣고 감탄하던 가비가 “중학교 시절에 카시오페아(동방신기 팬덤)가 40명 중 25명이었다”라고 말하자 김준수는 장난스럽게 “다른 사람들은..”이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김구라가 못 참겠다는 듯이 “나머지 애들도 좀 살아야지. 정말”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수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김재중과 오는 11월에 합동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X(재중시아)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여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과거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은 SM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 계약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동방신기로 활동하기 어렵게 된 바 있다. 이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JYJ’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박유천은 JYJ를 탈퇴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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