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말 한마디 때문에 펑펑…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장희빈’,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작별’, ‘목욕탕집 남자들’, ‘꼭지’ 등 데뷔 이래로 현재까지 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여정.
그녀는 1974년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지만,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은 채 1987년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윤여정은 두 아들과 자신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배우의 길을 걸어야 했다. 그녀는 “연기자는 절실할 때 가장 연기를 잘한다. 나는 그때 정말로 절박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가 펑펑 울었던 이유
그녀는 MBC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의 단역으로 연예계에 복귀하게 됐는데, ‘일용엄니’ 역할로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수미에게 지적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윤여정은 “밥 먹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김수미가 ‘여기서 그렇게 깨작거리면서 먹으면 안 된다’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솟아올랐다. 말 그대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잠시 감정이 격해져서 울었을 뿐, 연기에 도움을 주려고 좋은 뜻에서 조언한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상처를 받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이래서 사람은 상황이 좋아야 한다. 내가 지금 처지가 안 좋으면 모든 게 다 안 좋게만 느껴진다. 김수미의 말을 듣고 연기에 더욱 자극을 받게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너무 힘들어서 밥이 안 넘어갔나 보다”, “속상해도 좋은 쪽으로 받아들인 게 대단함”, “아닌 건 아니라고 해 주는 것도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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