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죽여버리겠다며…”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과거에 일했던 LA 고급 일식당에서 겪은 일을 보니, 같은 한국인으로서 왈칵 화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안성재 셰프/스즈키 이치로 ⓒ넷플릭스 코리아/Gettyimages Korea
안성재 셰프/스즈키 이치로 ⓒ넷플릭스 코리아/Gettyimages Korea

넷플릭스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중인 안성재(42) 셰프가 과거 미국에서 일본 ‘야구 스타’ 스즈키 이치로로부터 막말을 듣고 분노한 사연이 뒤늦게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유일 미쉐린(미슐랭) 3스타 셰프’인 안성재는 지난해 12월24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 티브이(TV)’에 출연해 한때 자신이 일했던 일식당 ‘우라사와’에서 이치로에게 막말을 들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우라사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고급 일식당으로 미국에서 일식당 최초로 미쉐린 스타를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치로는 이곳의 단골이었는데, 안성재가 한국인 직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 Korea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 Korea

안성재는 엘에이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승전을 하루 앞둔 때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2009년에) 이치로 선수가 와서 간단한 대화를 했는데, 엄청 심각한 얼굴로 앉아 있었다”며 “(결승에 앞서) 한국에 져서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은 스포츠맨십으로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열받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막 ‘죽여버리겠다’고 했다. 제가 ‘굿 럭(good luck) 하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식당에서) 일하는 입장에서 한국이 어쩌고저쩌고 (말을) 할 수 없었다”며 “그분은 엄청난 슈퍼스타시니 ‘알겠다’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치로의 막말 사건은 안성재가 우라사와를 그만두는 계기가 됐다. 안성재는 일본인만 채용하는 우라사와에서 일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가게를 찾으며 읍소한 끝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는데, 막말 사건을 기점으로 일본인처럼 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그는 “제가 기모노를 입고 머리를 싹 밀고 누가 봐도 겉모습은 일본 사람이었다. 이치로와의 에피소드가 있으니까 이렇게 하긴 싫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렇게 생각하던 참에 나파 밸리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에서 잡 오퍼(이직 제안)가 와서 바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성재 셰프 ⓒ넷플릭스 코리아
안성재 셰프 ⓒ넷플릭스 코리아

한편, 안성재가 출연 중인 흑백요리사는 공개 직후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경연 프로그램’이란 호평을 받으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굿데이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티브이-오티티(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도 흑백요리사가 1위에 올랐다. 흑백요리사는 이름이 알려진 유명 셰프가 주축인 백수저들과 숨은 고수를 자처하는 흑수저들이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식당 ‘모수’를 운영 중인 안성재는 유명 방송인 백종원과 함께 이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을 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겨레 심우삼 기자 / wu32@hani.co.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
  • '어도어와 분쟁' 뉴진스 해린, 명품 D사 앞 활짝 웃었다 '오랜만이네' [MD★스타]
  • 현대판 고려장...유명 사극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임 의혹 제기
  • “세상에서 제일 예뻐” … 송승헌, 깜짝 고백♥

[연예] 공감 뉴스

  •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난 붕어빵 사장님…연예계 데뷔하나
  • 엄마도 못 알아볼 정도… ‘최지우 닮은꼴’
  • '놀뭐' 미주, 걸그룹 후배 엔믹스 해원 기강 잡는 충고는?
  • 한소희, 씻기 전 찍은 모습도 매력적… '뭐가 이렇게 예쁘냐' [MD★스타]
  • 아디아 김의 작품은 에너지에 대한 것이다
  • 르세라핌, ‘2024 MTV EMA’ 참석 비하인드 ‘핌로그’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뉴스 

  • 2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스포츠 

  • 3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스포츠 

  • 4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스포츠 

  • 5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EBS1 '극한직업' 휴게소 外
  •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
  •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
  • '어도어와 분쟁' 뉴진스 해린, 명품 D사 앞 활짝 웃었다 '오랜만이네' [MD★스타]
  • 현대판 고려장...유명 사극 배우, 치매 노모 요양원 방임 의혹 제기
  • “세상에서 제일 예뻐” … 송승헌, 깜짝 고백♥

지금 뜨는 뉴스

  • 1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뉴스 

  • 2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뉴스 

  • 3
    [도쿄오토살롱] 닛산, 듀얼 모터 품은 GT-R ‘더 R32 EV’ 공개

    차·테크 

  • 4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뉴스 

  • 5
    “손으로 잡고, 얼음에서 낚다”… 이색 겨울 체험이 기다리는 서울 근교 축제

    여행맛집 

[연예] 추천 뉴스

  • "정해인 닮았다" 난리 난 붕어빵 사장님…연예계 데뷔하나
  • 엄마도 못 알아볼 정도… ‘최지우 닮은꼴’
  • '놀뭐' 미주, 걸그룹 후배 엔믹스 해원 기강 잡는 충고는?
  • 한소희, 씻기 전 찍은 모습도 매력적… '뭐가 이렇게 예쁘냐' [MD★스타]
  • 아디아 김의 작품은 에너지에 대한 것이다
  • 르세라핌, ‘2024 MTV EMA’ 참석 비하인드 ‘핌로그’ 공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역시 벤츠보다 낫네” 현대차그룹, 전기차 화재에 100억원 쏟는다!
  • “전기차 망하나” 이러다 중국이 글로벌 자동차 다 먹겠네”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추천 뉴스

  • 1
    “못 하겠다 말할 수 없는 분위기라면 이건 강제예요”… ‘간부 모시는 날’ 등 이슈 된 한 주

    뉴스 

  • 2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스포츠 

  • 3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스포츠 

  • 4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스포츠 

  • 5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BNK금융그룹, 그룹 전 임직원이 참여한 ‘BNK사회공헌의 날’ 실시

    뉴스 

  • 2
    박지원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감옥 가면 토리 입양하겠다"는 이유는 '딱 2글자'고 반박불가다

    뉴스 

  • 3
    [도쿄오토살롱] 닛산, 듀얼 모터 품은 GT-R ‘더 R32 EV’ 공개

    차·테크 

  • 4
    "명령은 명령, 법은 법"이라며 부역자가 된 '사법 기술자들'

    뉴스 

  • 5
    “손으로 잡고, 얼음에서 낚다”… 이색 겨울 체험이 기다리는 서울 근교 축제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