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은 이웃집에 나타난 쥐를 잡아주기 위해 출동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당시 쥐를 잡기위해 동참한 파트너는 그가 키우는 고양이였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28년차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유재석이 “당근마켓을 보고 쥐 잡아 주러 간 적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깜짝 놀라자, 이세영은 “평소에 당근마켓을 열심히 한다”면서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이세영은 축구 경기를 보느라 새벽까지 깨있던 상태였다. 그는 “(당근마켓에서) 동네 이웃분이 ‘쥐가 나와서 너무 무섭다, 새벽이라 업체를 부를 수도 없다, 살려달라’고 하더라. 경기도 이겼겠다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키우는 고양이를 데리고, 막대기 하나를 들고 찾아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세영은 그전까지 쥐를 잡아본 경험이 없었다. 오로지 정의감 하나로 출동한 이세영은 “가냘픈 분일 것 같아서 찾아갔는데 남성분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가서 나를 못 알아봤다. 세탁기 아래에 쥐가 있다고 해서 잡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이세영은 “쥐를 못 잡았다”면서 “쥐가 조금 전까지 기절해 있었다고 했는데 깨어있더라. 깨어나서 세탁기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결국 다음날 업체가 와서 잡았다. 사례비 만 원을 준다고 해서 받아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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