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진’에는 김채원, ‘선’에는 박희선, ‘미’에는 윤하영이 각각 당선됐다.
24일 진행된 본선은 아나운서 조우종과 제65회 미스코리아 ‘선’인 최미나가 진행을 맡았다. 24명의 후보자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지성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Z세대 미스코리아’라는 주제로 다양한 콘셉트의 의상을 선보이며 무대에서 매력을 발산했다. 스포츠 퍼레이드에서는 후보자들이 하이힐 대신 운동화와 애슬레저 룩을 착용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뽐냈다. 이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배우 김승수는 “미의 기준이 다양해졌다. 요즘 시대에 맞는 가치관과 글로벌 역할을 겸비한 후보자들을 심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축하 무대로 가수 박기영과 크로스오버 그룹 크레즐이 함께했다. 박기영은 ‘넬라 판타지아’와 ‘버터플라이’를 통해 후보자들에게 힘을 주었고, 크레즐은 ‘시작’과 ‘폴 온 미(Fall On Me)’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경쟁을 뚫고 왕관을 차지한 김채원 나이는 22살이다. 스펙을 보면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재학생으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미스코리아 당선 직후, 김채원은 “준비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선’에는 20세의 박희선이, ‘미’에는 22세의 윤하영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박나현과 이재원이 수상했다. 경선 과정을 마친 5명의 당선자는 향후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는 MBC 플러스미디어와 함께 제작된 3부작 리얼리티 콘텐츠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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