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에서 사생활 이슈가 작품에 영향이 없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한소희는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사생활 문제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데 대해 “개인적인 일이 작품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짧은 심경을 전했다.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과의 공개 열애 및 결별, 그리고 최근 어머니가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구속된 사건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한소희는 “제 사적인 일로 작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 시즌2도 재미있고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경성크리처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촬영이 끝난 지 오래됐는데 드디어 시즌2가 나오게 됐다. 시즌1에서는 박서준 선배와 연기했지만 이번에는 이무생 선배, 배현성 씨와 함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설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소희는 자신이 맡은 배역 채옥의 캐릭터에 대해선 “세월을 연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 혼자 외롭게 시간을 견뎌낸 캐릭터의 감정선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시즌엔 와이어 액션이 많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소공포증이 있었지만 액션 장면을 많이 소화하다 보니 사라졌다. 몸을 많이 쓰는 액션이 많아 동작의 정확성과 빠른 움직임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과 만나 끝나지 않은 인연과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에 이어 시대적 배경을 현대 서울로 옮겨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선보인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2에 대해 “경성 한복판에서 시작된 크리처 이야기를 현재로 끌고 와 그 잔재를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했다. 이번 시즌은 시대를 뛰어넘는 이야기가 핵심”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여전히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다루고 싶었다. 이런 시대적 아이러니 속에서 쉽게 타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이번 시즌에서 1인 2역을 맡아 현대 배경 속에서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는 “시즌2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등장하게 돼 신선했다. 과거 경성에서 머물렀던 캐릭터가 현대에 와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비밀 정예 요원인 쿠로코 대장 역으로 이무생이, 그리고 쿠로코 승조 역으로 배현성이 새롭게 합류한다. 배현성은 “제가 맡은 캐릭터는 무자비한 성향으로 촉수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인물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정 감독은 “시즌1의 반응을 보고 시즌2 편집에 속도감을 더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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