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가 또 한 번 ‘SF 장인’임을 입증했다.
키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와 10월호 화보 촬영을 진행, ‘서울’이라는 디스토피아에 착륙한 사이보그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표현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키는 붉은 색 배경 앞에서 춤을 추는 듯한 자유로운 몸짓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도전적인 표정과 눈빛으로 대체 불가한 아우라를 드러내며 감각적인 화보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키는 서울의 도심을 찍은 실사 프린트와 빔프로젝터, 거울, 헤드라이트 등 유니크한 소품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다채로운 컷을 완성, 프로페셔널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더불어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키는 “지금까지 제가 SF적이면서도 날것 느낌이 많이 나는 것들을 만들어왔다면, 이번 앨범은 스틸과 무채색을 기반으로 했다. 그리고 제가 그런 ‘Pleasure Shop’의 감정 없는 AI로 초대장을 보낸다면 사람들이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었다. 수은 같은 것이 담긴 칵테일 잔이나 특별 패키지(앨범)도 그런 맥락에서 도출한 결과다”라며 키의 솔로 앨범에서만 엿볼 수 있는 퓨처리스틱한 비주얼과 감성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Pleasure Shop’은 다시 하우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저의 의견이 들어가 작업 초반부터 장르를 정해놓고 시작했다. 이전에도 샤이니가 나름 하우스 유행 최전선에 있었다. 대표적인 곡인 ‘View’가 발표된 지 벌써 10년이 되기도 했고, 그 느낌을 제가 솔로로 소화해 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았다”라고 23일 공개된 신곡 ‘Pleasure Shop’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키의 세련된 무드가 돋보이는 화보와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밝힌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10월호와 보그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 번째 미니앨범 ‘Pleasure Shop’은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지금 바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보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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