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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서진이네2’ 뜨끈한 곰탕에 소주 한잔…바이킹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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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난히 길고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이 떠오르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의 한복판, TV로나마 아이슬란드의 강추위를 대리경험케했던 tvN ‘서진이네2’가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보기만 해도 서늘한 눈 쌓인 아이슬란드의 경관, 시리도록 아름다운 오로라는 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어찌보면 극한 더위는 ‘서진이네2’ 흥행의 최고의 일등공신일지도 모르겠다.

방송 종영 2주, 뒤늦게 ‘서진이네2’ 제작진을 만나 당시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서진이네2 박현용 PD [사진=tvN]

20일 오후 강남 논현동 에그이즈커밍 사옥에서 만난 박현용 PD는 “방송을 마치고 가족들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종영이) 시원 섭섭하다. 제대로 못 챙긴 부분은 아쉽지만, 예상보다 성적이 잘 나와서 다행이기도 하다. 나름 제작진들은 후련해 하는 것 같다”고 양가적 감정을 토로했다.

‘서진이네2’는 찬바람 부는 북유럽 아이슬란드에 ‘서진이네 2호점’을 오픈하고 한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예능.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식당 운영기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6일 종영한 ‘서진이네2’는 자체 최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가장 놀란 건 오픈 첫 날이었어요. 솔직히 첫날부터 손님이 들이닥치는 경험은 처음이라 ‘뭐가 잘못됐나?’ 싶었죠. 특히 첫 셰프가 최우식이라 조마조마하기도 했어요.(웃음) 그래도 우식이가 재밌게 잘 해내준 것 같아요. 그런 예측 불가 상황이 펼쳐진 덕분에 시청자들도 흥미롭게 봐주신게 아닐까요.”

박 PD의 말 대로, ‘서진 뚝배기’는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역대급 대박을 터뜨렸다. ‘서진 뚝배기’는 열흘간 한화로 약 29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다만, 수익의 대부분은 건물 임대료로 사용됐다.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디저트로, 튀밥 아이스크림은 무려 176개가 판매됐다. 돌솥비빔밥과 꼬리곰탕이 뒤를 이었다.

아이슬란드 최초의 한식당인 ‘서진 뚝배기’에는 현지인을 비롯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아들었다. ‘서진이네’ 방문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찾아온 손님도 더러 있을 정도였다. 오픈런은 물론 식당을 둘러싼 대기행렬까지, 열흘간 ‘서진 뚝배기’는 아이슬란드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박 PD는 “촬영을 진행한 3월이 때마침 봄방학 시즌이라 미국, 영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유난히 많았던 중화권 손님에 대해서는 “관광객 비율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 다만 동양인 비중이 많기는 했다”면서 “K콘텐츠에 대한 달라진 위상, K푸드에 대한 관심에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솔직히 사전 예측이 참 쓸데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첫날 대여섯팀 오겠거니 생각했거든요.(웃음) 입소문 나서 10팀 정도 오면 좋겠다 싶었죠. 그런데 대외비로 준비하던 식당이 SNS로 알려졌던 것 같아요. 첫 영업날 사진 찍히고 나니 다음날 비행기 타고 오신 분이 생길 정도로요. 저도 이런 현상이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이번 시즌에 달라진 점은 또 있었다. 바로 K 대표주류이자 한국인의 ‘마음의 고향’ 소주다. 헉 소리나는 북유럽 물가 만큼이나 비싼 소주지만 불티나게 팔려나갔다고. 소주는 전 시즌을 경험한 멤버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박 PD는 “지난 시즌 손님들이 소주를 많이 찾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작진이 나서 주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지 주류판매점에서 3만원에 구입한 소주를 3만2000원에 판매한 탓에 남는 것은 없었다는 후문이다.

서진이네 [사진=tvN ]

‘서진이네2’의 마지막회를 뜨겁게 달군 빛나는 조연은 에그이즈커밍 이명한 대표다. ‘먹방 1세대 PD’이기도 한 이명한 대표는 응원차 아이슬란드에 왔다가 마지막회 설거지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박 PD는 “손님이 많이 오다보니 일손이 부족했고, 이서진이 3~4일 차에 나영석 PD에게 설거지를 부탁했다. 마지막 날엔 박서준도 나서서 부탁을 했다. 그때 양고기스프를 드시던 이 대표님이 선뜻 나섰다”고 전말을 전했다.

“‘윤식당’에서도 알바생 신구의 등장이 재밌었어요. 영화 ‘인턴’도 화제가 됐잖아요. 이런 역전현상이 후반부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 같아요. 늘 반복되는 그림인데 설거지 알바하는 대표님, 짜파게티 끓여주는 이우정 작가 등 어르신들이 후반부를 하드캐리 해주신것 같아요.”

한편 ‘서진이네2’ 후속은 ‘삼시세끼 Light’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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