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빠서 참석 안 한다”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오는 10월 서울의 신라호텔에서 개그맨 조세호와 9살 연하의 여자 친구가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여 많은 연예인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데.
이 와중에 그와 친한 것으로 알려진 선배 개그맨 박명수가 이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많은 이들의 놀라움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기분이 안 좋아서 조세호의 결혼식에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혼식장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밥 먹다가 ‘오늘 결혼식이네? 몰랐다’라고 하며 넘어갈 것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조세호는 내 결혼식에 오지도 않았다. 지금은 기분이 안 좋으니 그때 기분을 보고 다시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여 호기심을 유발했는데.
도대체 왜?
얼마 전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한 박명수가 “조세호가 결혼할 때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낼 것이다”라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원래 축가를 잘 안 부른다. 그런데 세호는 내가 사랑하는 후배이기 때문에 축가를 불러 준다고 했더니 갑자기 소박하게 할 예정이라더라. 엄청 큰 호텔에서 하는데”라며 폭소케 했다.
박명수는 심지어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어 정말 축가를 부르면 안 되는지 확인을 받았고, 조세호는 “어제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축가 대신 축하만 해 달라. 오셔서 편하게 즐기기만 하셔라”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
한편, 함께 있던 데이식스 영케이가 자신은 어떠냐며 축가를 제의하자 단박에 “와 주시면 영광이다”라고 대답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또한 조세호는 “결혼식 사회는 남창희에게, 주례는 전유성 선생님께 부탁할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해 주시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정말 아끼는 후배인가 보네”, “박명수 서운했겠다”, “둘이 진짜 사이 좋아 보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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