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와 영화 ‘폭설’(감독 윤수익)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한다. 전혀 다른 얼굴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오는 27일 ‘경성크리처’ 시즌2로 글로벌 시청자 앞에 선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 분)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 분)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다.
지난해 12월 첫 공개된 ‘경성크리처’ 시즌1을 잇는 이야기로, 1945년 경성에서 2024년 서울로 이어지는 스토리와 더욱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강력한 서스펜스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는 과거 경성에서 나진을 삼킨 후 늙지도 죽지도 못한 채 현재의 서울을 살아가고 있는 채옥을 연기한다. 시즌1에서 화려한 액션과 절제된 감정 연기를 폭넓게 소화하며 호평을 얻었던 그는 시즌2에서 오랜 시간 그리움 속에 살아온 채옥의 서사를 한층 깊어진 열연으로 완성, 몰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스크린 데뷔작 ‘폭설’로 관객을 찾는다. ‘폭설’은 하이틴스타 설이(한소희 분)와 운명처럼 가까워진 배우 지망생 수안(한해인 분)이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해서 엇갈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서로를 찾아가는 겨울의 사랑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돼 예매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런던 BFI FLAIR 영화제‧로마 아시안 영화제‧함부르크 국제 영화제‧홍콩 아시안 CINERAMA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 중 한소희는 겉으로는 당당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불안과 혼란을 안고 있는 하이틴 스타 설이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누구나 겪어봤을,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시절의 감정선을 진솔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윤수익 감독은 한소희가 가진 강렬한 에너지와 감정 표현력을 높이 평가하며 “‘설이’다운 에너지를 잃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열정적인 배우였다”고 칭찬해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곧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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