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없는 결혼했던
80년대 인기 가수
1988년 데뷔해 ‘ㄱㄴ춤’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박남정은 화려한 춤 실력은 물론, 곱상한 외모와 탄탄한 라이브로 1980년대 말을 주름잡으며 소녀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전성기 이후, 현재는 걸그룹 STAYC의 멤버 시은의 아빠로 다시 주목받으며, 딸의 유명세 덕을 보고 있는 박남정. 그는 하마터면 이 소중한 딸을 보지 못할 뻔했다.
결혼 반대에도 굽힐 수 없었던 박남정
집안에서 아내와의 결혼에 심한 반대가 있었기 때문인데. 4년 동안 아내와 연애를 해오던 박남정은 결혼은 물론 교제 사실조차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지 못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는 종교가 다른 아내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결국 박남정은 비밀 연애를 유지하다가 동거를 시작했다.
박남정은 상견례와 혼인 신고 없이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만 인사드리고 아내와 4년 동안 함께 살던 중, 어머니에게 동거 사실을 들켰다.
어머니는 “너희 이게 무슨 짓이냐”라며 나무랐지만, 결국에는 “이건 정말 아니다. 이렇게 살 거 같으면 차라리 결혼을 해라”고 말씀하셨다고.
4년의 비밀 동거 끝에 결혼 허락을 맡은 그는 1999년 어머니가 정한 장소에서 어머니가 정한 주례 목사님으로 구성된 결혼식을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정 오빠도 거짓말을 했구나”, “반대에도 오랫동안 지켜온 사랑, 멋있어요”, “남정 씨는 영원한 레전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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