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장 주변 주민에게
쓰레기봉투를 선물한 가수
지난 2022년 국내 여성 가수 최초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던 가수 아이유의 명성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월드 투어 앙코르 콘서트 ‘더 위닝’를 전석 매진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끝냈다.
21일과 22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 명으로, 특히 22일 공연은 아이유의 100번째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배려까지
그의 콘서트는 가수의 티켓 파워 만큼 사려 깊은 배려가 눈에 띄었다. 콘서트로 인한 소음을 우려한 아이유는 약 3700세대의 콘서트장 인근 주민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했다.
쓰레기봉투에는 ‘2024년 9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그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 측은 “갑작스럽게 많은 해당구 쓰레기봉투를 구하는 게 쉽지 않아 서울시 전역에서 다 사용 가능한 쓰레기봉투를 구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을 찾은 팬들 전원에게도 방석과 망원경도 선물하며 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다.
또한 앞서 경기장 잔디 훼손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아이유 측은 그라운드 사용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했다는 말과 함께 잔디 복원을 위해 새 잔디도 준비해 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도, 마음도, 실력도 모두 대박”, “가수가 노래만 부르는 게 아니라 이래저래 신경 쓸 게 많네”, “쓰레기봉투 잘했네. 꼭 필요한 필수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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