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하퍼스 바자는 제니와 함께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제니는 인터뷰에서 실내 흡연 논란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한국인들이 (내 행동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난 이를 인정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난 (대중이) 왜 화를 냈는지 이해한다. 이건 문화적, 역사적, 시대적 문제”라며 “나는 시대에 맞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제니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제니가 스태프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실내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제니가 자신의 바로 앞에서 화장을 해주던 스태프의 얼굴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이 영상은 논란이 된 후 삭제됐다.
당시 제니의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드렸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해당 논란은 일부 외신들이 조명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한국 연예인들은 이런 강렬한 감시에 익숙하다. 제니는 흡연으로 인해 비난받은 최초의 한국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한국의 스타들은 데뷔 전 수년간 엄격한 훈련을 받으며 데뷔 초기에는 흡연, 데이트, 욕설이 대부분 금지되는 등 높은 행동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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