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또 한 건 해내는 걸까.
20일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겜2’)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고, 네티즌이 ‘오겜2’에 나오는 게임을 ‘궁예’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이 티저 예고편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사진 속 장소는 학교 운동장으로 추정된다.
그곳에는 참가자들이 다 들어가도 넉넉할 것 같은 거대한 원 두 개가 있고, 원의 가장자리는 무지개색으로 칠해져 있다. ‘오겜2’라는 것만 잊는다면 놀이동산 테마파크 뺨치게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작성자는 저 공간에서 벌어질 게임을 추측했다. 그가 언급한 게임은 ▲굴렁쇠 ▲꼬리잡기 ▲땅따먹기 ▲OX ▲이어달리기 ▲박터트리기 ▲수건돌리기 ▲청도소싸움이었다.
그는 “이 게임들 다 나온다는 소리가 아니다. 저 중에 하나 아니냐고 ‘궁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게임들은 모두 그럴 듯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도 궁예를 시작했는데, ‘수건돌리기’를 언급한 이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그들은 “수건돌리기 소풍 가서 하면 진짜 무서웠다”, “수건돌리기 진짜 긴장된다”고 얘기하는가 하면 “수건돌리기는 그냥 해도 무서운데 폭탄 들고 돌리는 거 아니냐”고 ‘오겜’다운 게임을 상상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 스릴러 장르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달고나, 줄다리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한국인에게 친근한 놀이가 작중 서바이벌 게임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향수와 긴장감을 자아냈다. 공개 17일 만에 1억 1100만 유료 가입 가구가 시청했으며, 모든 콘텐츠를 통틀어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오겜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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