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예능에 도전해 오던 넷플릭스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결실을 맺었다. 국내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예능으로는 ‘솔로지옥’ ‘피지컬: 100’ 이후 그 인기 체감이 가장 크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는 당초 백종원,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본편이 공개된 이후 시청자들의 시선은 100인의 참가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기 요리경연 프로그램 출신의 유명 셰프들을 비롯해 전국팔도의 유명 맛집 셰프들까지 총출동, 화려한 면면을 자랑했다.
백수저와 흑수저를 나누는 기준은 ‘네임드’ 차이다. 요리경연의 우승·준우승자 출신이나 미슐랭 셰프들이 백수저로 이름을 올렸다. 흑수저로는 본인의 이름보다 아직은 본인의 업장이나 수식어가 앞에 오는 셰프들이 자리했다.
기본적으로 대결 구도를 갖추고 있지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경쟁에만 중점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는 부분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참가자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에 있다. 이미 이름이 알려진 백수저라고 해서 흑수저를 저평가하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요리에 접근하는 흑수저에 감탄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0인이 출연하다 보니 스포트라이트가 일부 참가자들에게 쏠릴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하나하나 그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연출도 돋보인다. 주력 요리와 분야가 저마다 다른만큼 요리에 대한 철학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개개인의 특색을 강조한 제작진의 노력이 돋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의 캐릭터를 살리다 보니 재미도 덩달아 따라왔다. 제작진이 붙인 타이틀 외에도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셰프들의 별명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외식기업을 경영하는 데다, 이미 여러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정식 셰프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심사위원 자질 논란이 불거졌던 백종원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불식시켰다. 백종원은 뛰어난 미각으로 안대를 착용한 상태만으로 재료와 조리 방법에까지 접근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미 출연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마셰코2’ 우승자 최강록, 아이언 셰프 우승자 출신 에드워드 리 등이 1~4회 화제성을 견인한 가운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24일 5-7회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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