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그동안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온 피원하모니는 이번 일곱 번째 미니 앨범 ‘SAD SONG’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기호는 앨범의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It’s Alright’ 작곡 크레디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인탁과 종섭은 유닛곡 ‘WASP’ 작사·작곡을 비롯해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지웅 또한 6곡 작업을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곡에 새로운 플로우를 짜는 게 항상 어렵지만 그게 늘 재밌어요. 저희한테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하죠. 피스(피원하모니 팬덤명) 여러분들한테도 새로운 거 보여드릴 수 있어서 항상 어렵지만 늘 도전에 임할 수 있어요.”(인탁)
“개인적으로 ‘SAD SONG’ 2절 벌스가 멜로디도 플로우도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유닛 노래가 들어가게 됐어요. 완전 다른 느낌 주려고 했으니까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겠어요.”(종섭)
앞으로 피원하모니의 다른 유닛도 볼 수 있을까.
“저희는 언제나 기회랑 타이밍이 온다면 열려 있어요. 보여주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어떤 조합을 만들었을 때 어떤 게 나올지 궁금하고. 이번에 래퍼 두 명이 한 건 테오 의견이 컸어요. 공연장에서 랩 유닛으로 보여주면 새로운 느낌이 나 둘이 랩곡 하나 만들면 어떨까 해서. 나중에 기회 되면 보컬 애들끼리, 보컬이랑 래퍼들끼리 새로운 모습 보여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해요.”(기호)
한편 피원하모니는 최근 두 번째 월드 투어 ‘P1ustage H : UTOP1A’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저희가 미국 투어 하면서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기아 포럼 전석 매진도 했고 하고 싶은 연출들을 그런 큰 무대에서 하게 됐다는 게 좋았어요. 작은 공연장에서는 연출적으로 제한이 많지만, 아레나에서 하면 화약 등도 쓸 수 있어서 무대 하는 입장에서 재밌게 했어요. 매번 갈 때마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게 감사하죠.”(기호)
“앨범 만드는 과정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스케줄이 많은데 저희 멤버들이 워낙 참여도가 높다 보니까 되게 많은 시간과 집중, 피땀눈물 쏟아부어서 해야 되기 때문에 과정 쪽에서 어렵죠. 근데 그만큼 재밌고 결과물 나오는 거 보면 쾌감이 들죠.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네’ 보람찬 것 같아서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물을 위해 달려가며 재밌게 하는 것 같아요.”(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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