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세영이 축구라는 취미를 만난 뒤 일어난 변화를 이야기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배우 이세영의 인터뷰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세영은 자신과 극중 역할인 ‘홍’의 차이점에 대해 “과거의 ‘홍’을 보면 기 죽지 않고 씩씩하고 이것저것 도전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홍’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함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현재의 ‘홍’은 왜 그렇게 상처를 받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실제의 나는 회복탄력성이 좋은 편이라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세영은 긍정적인 성격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사실 축구를 좋아하면서부터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됐다. 축구를 하다보니 내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원하는 꿈은 메시, 호날두이지만 그것이 평생 닿을 수 없는 위치라면, 영원히 남이랑 비교하면서 불행할 수는 없지 않냐. 또 경기를 보면서 스포츠맨쉽, 동업자 정신 이런 것에 건강한 매력을 많이 느꼈다. 순수함이라는 매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스포츠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삶에서 어떤 시련을 만나기도 하는데, 선수들도 다치면 재활을 하고 결국 이겨내지 않냐”며 “나는 손흥민 선수를 통해서 축구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직관도 다니게 됐다. 지금은 토트넘 뿐만 아니라 여러 팀의 팬이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나도 풋살 팀 소속이고 번호는 99번이다. 경기는 잘 못 나가는데, 신년회 같은 행사는 꼭 참석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 이세영이 운명같던 사랑이 끝난 후,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을, 사카구치 켄타로가 누구보다 사랑했던 홍을 잃고 후회와 그리움으로 가득한 남자 ‘준고’ 역을, 홍종현이 오랜 시간 한결 같이 홍을 사랑하는 순애보 가득한 홍의 연인 ‘민준’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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