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해 개봉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2001년 처녀작 ‘13계단’으로 일본 추리문학계의 최고상인 제47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데, 당시 ‘화차’, ‘모방범’의 미야베 미유키의 극찬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 추리 문단에 등장 이후에도 ‘그레이브 디거’, ‘제노사이드’, ‘KN의 비극’, ‘건널목의 유령’을 출간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고, ‘제노사이드’는 일본에서만 최단기간 100만부 판매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갱신한 밀리언셀러이다. 이런 가운데 초능력을 소재로 정교한 미스터리를 결합한 신감각 추리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가 영화화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윤석 감독은 원작을 영화화하며 “원작의 감성적인 부분과 서스펜스적인 구조를 융합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밝히며, “서스펜스적인 색채를 입히고자 원작의 감성대신 범인을 잡기 위한 추리의 과정을 디테일하게 살렸고, ‘준우’와 ‘정윤’의 6시간의 여정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가져가고자 했다”라고 각색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또한, 원작에서 평범한 직장인이 주인공이었다면 각색 과정을 거쳐 서울로 상경하여 절박하고 반복적인 삶을 사는 ‘정윤’이라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입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 탄생됐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보고 “원작에는 없었던 ‘운명’ 소재가 더해져 몰입감 있게 재미있고 아름다운 영화가 완성되었다. ‘정윤’이라는 인물에도 감정이입이 됐고, 그의 여정을 따라가며 마음이 아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10월 개봉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