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섬유증으로 투병한 가수 유열(63)의 근황이 알려졌다.
17일 스포티비뉴스는 유열이 최근 폐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유열.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이며, 대화가 가능하다고.
유열은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0691TV’의 영상에서 부쩍 마르고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열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며 “성대 이상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나고 목이 간지러우니까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고 고통을 털어놓았다. 유열이 겪었던 폐섬유증은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호흡기 질환이다. 초기엔 마른기침과 가래 등 감기 증상처럼 보이지만, 증상이 악화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유열이 투병 사실을 공개한 이후 유튜브 등에선 사망설 등 가짜뉴스가 퍼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0691TV’ 측은 지난 6일 “유열은 현재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라며 “유열 사망이라는 거짓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정보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후 가요계에 데뷔한 유열은 2005년 KBS 가요대상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그는 가수와 라디오 DJ로 활약했으며, 현재 공연제작사 유열컴퍼니의 대표이사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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