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만 하고 갈까?”
이민 앞두고 찍은 작품으로 뜬 배우
1996년 SBS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김명민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 여러 대표작이 떠오르는 베테랑 배우다.
하지만 데뷔 후 3년간 단역을 전전했던 그는 처음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 ‘불멸의 이순신’을 만나기 전, 무명에 지쳐 배우 생활을 그만하는 건 물론 한국까지 떠날 생각을 했다.
2001년 영화 ‘소름’ 이후 4년 후에야 새로운 작품을 맡았던 그 사이 영화 3편이 엎어지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결국 가장으로서 부담이 있었던 그는 한국에 계속 있으면 배우에 대한 미련이 남을 거 같아 집과 자동차를 팔고 이민을 가야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던 중 ‘불멸의 이순신’ 캐스팅 제의를 받게 됐고, 마침 당시 출산했던 아내의 “아기가 태어나서 준 선물 같은데 이것만 하고 떠나자”라는 말에 드라마를 수락했다.
그는 ‘불멸의 이순신’으로 2005년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며 무명 생활을 청산했고,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 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굳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명민이라는 대배우를 잃을뻔했네요”, “사람은 다 때가 있군”, “김명민은 이순신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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