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가 눈과 귀가 즐거운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9월 12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 (이하 ‘11시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21일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이하 ‘토요콘서트’), 9월 27일 KT와 함께하는 마음을 담은 클래식 (이하 ‘마음클래식’)을 차례로 추석 전후에 선보인다.
2004년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로 문을 연 11시 콘서트가 20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독일에서 미학적인 지휘로 찬사받은 지휘자 김성진 과 한경arte필하모닉 이 무대의 커튼을 열고, 유니버설발레단 이 화려한 ‘라 바야데르’ 발레 갈라로 무대를 수놓는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 이 직접 해설에 나서 인도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야가 들려주는 사랑과 배신, 복수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이번 발레 갈라에서는 ‘라 바야데르’의 상징적이고 아름다운 11가지 장면들이 선정되어 공연된다. 특히 ‘라 바야데르’의 서정적이고 웅장한 음악을 생동감 있게 연주하여 발레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완벽한 조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목요일 오전을 연다.
토요콘서트는 ‘Choir, Brahms, Orchestra’를 주제로 진중하고 원숙한 브람스의 작곡을 집중 조명한다.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를 받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지휘자 홍석원 이 직접 해설과 무대를 이끈다.
중세, 현대, 창작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한 국립합창단 과 국내 최초 민간교향악단으로 시작해 오페라·발레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는 색다른 매력의 브람스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토요일의 이야기는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탁월했던 작곡가 브람스의 3곡으로 채워진다.
마음클래식은 가을의 정취를 듬뿍 담은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매력 높은 6곡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최근 제15회 홍진기 창조인상 문화예술부문을 수상하는 등 탄탄하게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지휘자 진솔 이 지휘봉을 잡아 KT심포니오케스트라 와의 유연한 하모니를 기대하게 한다.
더불어 클래식계가 주목하고 있는 젊은 협연가들이 눈길을 끈다. 정통 러시아 피아니즘을 계승하는 적통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아인 과 미국 Union AGMA 멤버로 활동 중인 테너 채혁 , KT심포니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수석 정하나 까지 세 명의 협연자가 풍성한 스토리를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다채로운 각 프로그램은 콘서트 가이드 김용배 의 해설로 더욱 몰입도 있게 즐길 수 있다.
가을의 초입에서 만나는 세 개의 이야기로, 관객들이 예술의전당에서 풍성한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 예술의전당 마티네 콘서트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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