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는 대기업에 다녔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했던 사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 허성태. 하지만 그는 과거 무려 연봉 7천만 원을 받던 대기업 직원이었다는데.
그는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도맡았으며, 수능에서 200점 만점에 135점을 맞아 그가 거주하던 부산에서 최고의 학교라 불리는 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합격했다.
이후 허성태는 LG전자 마케팅 부서에 취직해 영업직으로 근무했는데,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일이 너무 괴로워 다한증까지 생겼다고.
이후 그는 대우조선의 관리직으로 이직하여 연봉 7천만 만 원을 받으며 다른 이들이 말하는 성공에 어울리는 삶을 살았다.
7천만 원도 막지 못한 그의 꿈
허성태에게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꿈이 있었는데, 바로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그는 35세였으며 가정도 있어 포기한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취한 상태로 텔레비전을 보던 그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 광고를 보게 됐고, 술기운에 이를 신청하게 됐다.
허성태는 합격하게 되면 회사를 그만두려고 오디션을 봤고, 모든 심사위원에게 호평을 들으며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됐다.
그러나 그에게는 가정이 있었고, 오디션을 마친 후 아내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이후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배우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게 됐다.
다음 날 곧바로 사직서를 내기로 결심했지만, 전날 너무 술을 많이 마신 탓에 무려 두 시간이나 지각하고 말았다고.
노발대발하는 상사에게 천천히 사정을 설명했고, 처음에는 화가 잔뜩 나 있던 사람들이 점점 그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됐으며 나중에는 그를 응원하며 배웅했다고 한다.
허성태는 “아마 그때 오디션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계속 회사에 다녔을 거고 아마 부장 정도 됐을 것 같다. 힘들 때 후회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새로 도전하기 무서웠을 텐데 대단하다”, “믿고 응원해 준 아내도 멋짐”, “배우로도 성공했으니 다행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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