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의 붕어빵 아들 드림이에게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1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추석을 맞아 멤버들의 가족이 등장했다. 이날 하하와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한 건 폭풍 성장한 그의 첫째 아들 드림이였다.
유재석이 몹시 반가워하며 “삼촌 기억하냐, 우리가 몇 살 때 봤냐”라고 묻자, 드림이는 “(2~3년 전인) 초등학교 2학년인가 3학년 때 봤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유재석이 “아빠한테 어젯밤에 (드림이가) 잠을 잘 못잤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드림이는 솔직하게 “너무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때 하하가 “어젯밤에 왜 이렇게 못 자냐고 했더니, 드림이가 너무 떨린다고 하더라. 편하게 해도 된다고 하니까 ‘아빠, 내가 내일 캐리할 수 있을까’ 이랬다”면서 “지금 상상 속에서는 자기가 하드캐리해서 (선물을) 다 가져갔다. 이미 친구들한테 자랑까지 해놨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하하가 어떤 아빠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잔뜩 기대하는 표정을 지은 하하와 달리, 드림이의 답은 아주 심플했다. 바로 “연예인 아빠”라고 답했기 때문. 직업과 호칭으로만 정리된 깔끔한 관계(?)에 하하가 “정 없다”라고 황당해하자, 드림이는 다시 “제가 인생을 한 번밖에 못 살지 않냐. 그때 (아빠의) 아들이 된 게 행운인 것 같다”고 성숙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연예인 아빠고, 잘 놀아주고, 게임 현질도 많이 해주고, 먹을 것도 많이 사주는 좋은 아빠”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이 “(하하가 게임 현질 해주는 걸) 엄마가 알면 큰일 난다”면서 조심스러워하자, 드림이는 “지금까지 제가 게임에 현질한 돈보다 엄마가 현질한 돈이 훨씬 많다. 엄마가 진짜 몇 십만 원을 썼다”고 폭로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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